[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차세대 여객기 B747-8을 도입한다.
B747-8은 기존 B747-400 항공기보다 동체 길이가 5.6m 길고 운항거리는 약10%, 경제성은 약 13% 향상된 차세대 항공기다.
특히 대한항공은 B747-8의 날개 구조물 공동개발사로서 참여해 비행기 날개의 주요부분인 ‘주익연장날개’(Wing Tip Extension), 날개 밑 유선형 구조물인 ‘플랩 트랙 페어링’(Flap Track Fairing), 날개 끝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 팁’(Raked Wing Tip) 등 세 부분의 날개 구조물을 보잉사에 공급하고 있어 이번 도입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B747-8 화물기를 7대 주문해 놓은 상태지만, 이번에 항공기로 5대를 추가로 주문한다.
차세대 항공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B747-8 차세대 여객기가 운항과 경제성, 고객서비스 향상을 모두 만족시켜 글로벌 항공사로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