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KCC(002380)에 대해 건자재 부문 호조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KCC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 줄어든 8574억원, 영업이익은 0.7% 줄어든 99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예상치를 5%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2% 상회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의 물량 감소와 조선의 물량 정체로 도료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석고보드, 단열재, 내장제와 같은 건축자재와 창호와 바닥재와 같은 PVC 제품, 유리로 이루어진 전 사업부분에서 매출 및 이익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내년은 매출액을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767억원을 전망한다"며 "건자재는 입주물량 증가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2%의 매출액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장기 성장동력 모색은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