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5종 대작으로 '지스타' 현장 뜨겁게 달군다

"게임에 올인"…'라이프 비욘드' 콘셉트로 400부스 B2C관 꾸며

입력 : 2016-11-10 오후 2:41:06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이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6'에서 자체개발작과 퍼블리싱작을 포함한 대작 35종을 공개하며 지스타전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10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은 지스타 201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00부스를 꾸민다. 이 곳에서 자체개발 신작 18종과 퍼블리싱 신작 17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 19종의 게임은 시연 출품으로, 16종의 게임은 영상 출품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라이프 비욘드라는 회사 창립 초기 슬로건을 이번 지스타2016의 주제로 삼아 게임회사로서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금까지 준비해온 앞으로 출시될 넥슨의 거의 모든 라인업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지스타2015 넥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출품작을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넥슨

이 부사장은 "다양성 기반에서 세상에 없던 게임, 새로운 재미를 줄 것 같은 게임을 고려하면서 이번 신작들도 다양한 형태의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매출이 나올 것 같고 유행을 하는 그런 게임보다는 어디에 내놔도 그 장르에서는 '수준있게 만들었다'라는 평가만 들어도 만족한다"며 "저희의 개발철학이 있다면 잘할 수 있는 게임 만들어서 잘하게 키워주는 것이 철학"이라고 말했다. 
 
총 400부스 중 150부스 규모의 PC온라인게임존에서는 총 여섯 종의 PC온라인 게임을 시연 버전으로 선보인다. ‘하이퍼유니버스’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애명월도’, ‘아스텔리아’,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1인칭슈팅(FPS)게임 ‘로브레이커즈’,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MMORPG  ‘페리아 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 게임을 이번 지스타를 통해 시연 버전으로 최초 공개한다.
 
모바일게임존 역시 150부스로 마련된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신작 라인업 13종을 시연 버전으로 제공한다. 글로벌 3500만 다운로드가 넘는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불리언게임즈의 차기작 ‘다크어벤저 3’와 레고 시리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레고® 퀘스트앤콜렉트’가 주목받는 신작 중 하나다.
 
또 ‘트리 오브 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 ‘테일즈런너 리볼트’,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개발 중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언노운 히어로즈’, 캐주얼 경영 시뮬레이션 ‘판타지타운’ 등 7종의 게임이  첫 선을 보인다.
 
영상 출품으로만 공개되는 신작으로는 '야생의 땅: 듀랑고', ‘리터너즈’,‘드래곤네스트2: 레전드’, ‘테일즈위버M’ 등 이다.
 
100부스로 마련한 슈퍼 스테이지에서는 지스타 기간 내내 다양한 신작 게임 쇼케이스와 대전 이벤트, e스포츠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넥슨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작은 넥슨 지스타 부스로도 운영한다. 지스타와 같은 기간에 운영된다. 
 
부스내에는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한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 '네코제'도 현장에서 개최된다. 이번으로 3회째다. 네코제는 이용자들이 넥슨의 게임 콘텐츠를 소재로 제작한 2차 창작물을 직접 전시하고 판매하는 등 양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한 페스티벌이다. 이번 네코제는 4개 부문에서 선정된 총 81팀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총 43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유저 부스에서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사이퍼즈’ 등 자사 인기 IP를 활용한 피규어와 액세서리, 향수, 스노우볼 등 다양한 창작물을 판매하며,  핸드메이드 작가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부스’를 운영해 양말 인형, 스테인드글라스, 자수 등 색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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