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8일 추가 경기부양책의 세부 내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히라노 히로후미 일본 관방장관은 "추가 경기부양책 마련을 위한 세부사항 조율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며 "8일 내각 회의 이전에 필요한 모든 것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역시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부양책 시행을 위한 논의가 오늘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발표 예정이었던 하토야마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은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신당의 반대로 발표가 오는 8일 이후로 미뤄졌다.
당초 하토야마 정부는 4조엔 규모의 예비비와 국채 발행을 통한 지방교부금 지원 3조엔 등 총 7조엔의 추가 부양책을 발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정 파트너인 국민신당이 “경제 성장을 위해 정부는 가능한 모든 자금을 동원해야 한다"며 7조엔 이상의 경기부양책 시행을 주장, 연립정부는 8일 최종 조율을 통해 부양책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