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최순실게이트 수사에 삼성·POSCO 약세

입력 : 2016-11-14 오전 9:36:41
코스피지수가 1980선 부근에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국내 정정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대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지수를 누르고 있다. 
 
(사진/이토마토)
14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17%) 내린 1981.0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433억원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9억원, 97억원 사들이고 있다. 
 
전기전자, 건설, 은행, 철강금속 순으로 하락 중이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2.63%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6.19% 급등 중이고, 한미약품(128940), 보령제약(003850), 유유제약(000220) 등도 3% 안팎으로 동반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다. 다만 삼성그룹주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 수사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만4000원(2.13%) 내린 15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도 0.68% 조정받고 있다. POSCO(005490)도 2.20% 하락 중이다. 
 
전일 트럼프 우려에 급락했던 NAVER(035420)는 1.84%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10%) 내린 621.2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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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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