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최서원·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 입주한 제일기획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씨와 인맥을 통해 여러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송성각(구속)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바로 제일기획 출신이다. 또 최씨와 함께 국정농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딸도 제일기획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35억원을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 8일
삼성전자(005930)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