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겨울철 어묵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업계와 '협업 마케팅'을 통해 어묵 수요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빕스(VIPS), 제일제면소와 함께 '삼호어묵'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세계 유명 관광지들의 유명 전통시장을 모티브로 각각의 대표 요리를 한 공간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한 빕스의 '월드푸드마켓'에 '삼호어묵'을 활용한 태국식 꼬치구이 메뉴를 구성했다. 또 제일제면소와 함께 '삼호어묵'의 '두부볼' 제품을 넣은 왕새우 튀김우동을 출시했다.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영화관, 커피전문점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부터 CJ CGV와 손잡고 주요 10개 상영관에 어묵탕 제품인 '삼호어묵 오뎅한그릇' 메뉴를 출시했다. 영화관에서 어묵탕을 먹는 게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500개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스트 마케팅 차원에서 출시됐지만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스타벅스가 선보인 저열량 건강식 '케이준 치킨 랩 비스트로 박스' 구성품으로 '삼호어묵'이 들어갔다.
이번 ‘협업 마케팅’은 어묵이 단순히 반찬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 길거리 음식에서 시작했던 어묵은 누구나 좋아하는 집반찬을 거쳐 이제는 간식, 베이커리 어묵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