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추천주)짧은 호흡의 대응이 유효한 시점

입력 : 2016-11-17 오전 11:42:17
여의도 추천주
출연: 김미연 캐스터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 당선자의 영향력 아래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 역시 업종별, 종목별 온도차가 극명하다.
 
특히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차익매물을 쏟아내며 주춤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들은 반등에 나서며 부진했던 수익률을 만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소재 및 산업재는 긍정적인 전망 속에 순항하고 있지만, IT와 자동차 섹터는 보호무역주의 우려 속에 조정을 받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투자 확대 등의 요인으로 수급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코스피 지지선 구축과 빠른 순환매장세가 전망된다"며 "순환매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섹터에 대한 매수시기를 저울질하자"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전자(005930) 어닝쇼크로 출발한 3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됐다.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특히 이번 실적시즌에는 업종 대표주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등주 중에서도 선별된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며 "1등주 중 원자재업종 대표주는 추가 상승 기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 들어 원자재 대장주의 12개월 예상 영업이익은 26.1% 상향조정됐고, 주가도 이에 반응해 바닥을 확인하며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장 전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시장 전망과 추천 종목을 살펴보는 <여의도 추천주>는 평일 오전 8시50분에 방송된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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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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