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산업은행이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저소득 빈곤층과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립 62년을 기념해 '나누는 손길, 따뜻한 세상'이라는 회사 비전에 맞게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8일에서 9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본점 KDB공원에서 이동걸 회장 및 임직원, 임원부인회, 서울시 새마을 부녀회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틀간 산업은행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빈곤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배추 1만25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서울시 25개구의 소외계층 1100세대, 홀트아동복지회, 민들레국수집 등 사회복지시설 20여개소에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서울시 새마을회와 공동으로 김장용 배추, 고춧가루 등 우리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구입하고 손수 김장을 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나누기에 참여한 이동걸 회장은 "임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손수 담근 김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최동욱 서울시 새마을문고 지부 회장 등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있
다. 사진/산업은행
이밖에도 산업은행은 '이웃사랑'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두 번에 걸쳐 신입직원 69명과 함께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임직원들은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도배, 장판, 노후된 씽크대를 교체했다.
지난 4월에는 은행연합회와 공동 주관한 공원의 친구되는 날 행사로 어린이대공원에서 산은 자원봉사단과 가족들이 함께 유해식물제거 및 나무심기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5월에는 산업은행 자원봉사자 40여명과 함께 한강 밤섬에서 KDB의 자연사랑 '밤섬을 부탁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은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산업은행 임직원과 영등포구 소재 기업 및 단체 봉사자 등 120명이 함께 배를 타고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밤섬으로 이동해 환경정화 및 유해식물 제거활동을 수행했다.
10월에는 가을철 깨끗한 한강을 위해 한강주변의 환경정화와 유해식물 제거하는 '한강유역 샛강지킴이' 봉사활동을 30여명의 산업은행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실시했다.
'나라사랑' 활동도 이어졌다. 농번기에는 모종심기, 고추따기 등의 농촌봉사활동을, 수확기에는 철원 오대쌀 구매 캠페인, 고춧가루 구입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산업은행 자원봉사자와 서울나우병원(분당) 의료진과 함께 양지리마을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주민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활동으로 양지리 마을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으며, 자매결연 마을과 지속적인 도·농교류확대에 기여하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자원봉사였다. 또한 실질적인 귀농 실행을 돕고자 개최하는 공익적 박람회에도 매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7일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양지리마을을 방문해 파프리카, 홍고추 수확하는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올해 8월에는 산업은행 직원자녀들과 자원봉사자 60여명이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도와 풀뽑기, 피망따기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