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핸디소프트가 영국의 커넥티드카 기업인 탄탈럼과 함께 아시아에서 커넥티드카 사업을 추진한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커넥티드카 전문 기업 탄탈럼과 아시아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탄탈럼은 유럽 전역에서 백만 대 이상의 차량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영국 기업이다. 탄탈럼에서 개발한 단말기를 차량에 부착하면 각종 차량 상태 정보들이 중앙 서버로 취합된다. 데이터들을 분석, 가공해 운전자에게 차량 상태 정보·운전 습관·사고보고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계약으로 핸디소프트는 탄탈럼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에 참여한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탄탈럼은 핸디소프트와 손잡으며 아시아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핸디소프트의 모회사 다산네트웍스가 아시아 주요 통신사들에게 통신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기존 고객들과의 사업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핸디소프트와 탄탈럼은 내년 초 베트남 통신사를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유럽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탄탈럼과의 협력을 통해 핸디소프트가 추진했던 커넥티드카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아시아 시장 사업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핸디소프트는 지난 24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7월에는 커넥티드카 사업을 위해 100% 자회사인 핸디카를 설립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