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감독선진화방안 적극추진할 것"

금감원 2009년 확대연석회의

입력 : 2009-12-11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이 내년에는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서민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금융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감독선진화 조치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이날 전 임원. 부서장, 지원장 등이 참석한 확대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김 원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전장에 나선 장군과 같은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위기극복을 위해 매진했다"고 평했다.
 
그는 "3월 이후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금융시장도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2010년에는 금융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감독선진화 조치들을 적극 추진할 것
"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의 금융시장에 대해 아직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한시적인 위기비상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실물부문으로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유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제재도약을 위해 감독선진화 조치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건전성 감독기준의 국제정합성을 제고하고 리스크수준에 따른 차별화된 감독을 통해 개별 금융회사의 도덕적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외부적으로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위해 열린 감독행정을 구현하고 다음해부터 권역간·부서간 융합을 위해 노력하는 등 내부 변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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