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30일(현지시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71.12포인트(0.37%) 오른 1만9192.72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1만9200을 기록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4.15포인트(0.19%) 뛴 2208.79로, 나스닥 지수는 8.89포인트(0.17%) 상승한 5388.81로 각각 장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OPEC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7% 넘게 오른 배럴당 48.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활력을 보여줬다.
미국의 11월 ADP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6000건 증가했으며 10월 개인소비와 개인소득은 각각 0.3%, 0.6% 늘었다. 10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기금(FF) 선물시장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로 반영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101.35를 기록 중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