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벤리스타', 유효성·안전성 재확인

입력 : 2016-12-06 오후 2:42:52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는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16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전신 홍반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의 두 가지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연구 결과에서 벤리스타는 치료 52주 시점에서의 전신 홍반 루푸스 반응 지수인 1차 평가지수에 대해 벤리스타 투여군의 54%에서 질병활성도가 감소했다고 응답해 위약 투여군에 비해 40%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벤리스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연구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이상반응 발생률 역시 위약군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향후 일본과 중국에서 벤리스타의 시판 허가를 위한 서류 제출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벤리스타를 평가한 최대 규모의 3상 임상연구 중 하나인 BLISS-76을 완료한 환자 268명을 대상으로 7년 동안 연구를 진행한 결과 표준요법과 벤리스타를 병용 투여한 환자들은 질병 활성도 조절율과 건강 관련 삶의 질 변화가 유의하게 개선돼 벤리스타의 장기적인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 7년 시점에서 전신 루푸스 반응지수(SRI)를 측정한 결과 75.6%의 환자들이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
 
데이비드 로스(David Roth) 벤리스타프로젝트 총괄은 "이번에 발표된 동북아 연구 결과는 벤리스타가 이미 승인된 한국을 제외하고 루푸스 치료제가 사실상 전무한 동북아시아의 루푸스 환자들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보라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