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금융·보험 인적자원개발위원회(Industry Skills Council, ISC)는 ‘자산관리 자문(financial advisor)’ 분야를 향후 인력수요가 늘어날 분야(전략분야)로 조사한 ‘전략분야 발굴·조사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금융·보험ISC의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로봇 등 자동화로 인한 비용 감소·시장 확대로 ‘로보어드바이저’가 활용되는 한편, 소비자의 개인화와 합리화 성향으로 전문적·중립적 자문서비스 추구가 증대됨에 따라 독립투자자문업자(Independent financial advisor) 활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영국, 일본 등 해외사례를 볼 때 독립 투자자문업에 대한 수요 증가로 관련 인력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로보어드바이저는 기존 금융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금융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돼 관련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창수 금융·보험ISC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자산관리 자문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라며 “재직자 훈련과정 개발을 포함한 일·학습병행제 확산, 자격제도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고용노동부)는 산업 특성과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등을 위해 민간 주도의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구성, 별도의 존립근거법은 없으나 직업능력개발법 22조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예산이 지원된다. 금융·보험ISC는 은행연합회와 생·손보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등 협회·단체 10곳, 기업 8곳, 근로자단체 1곳으로 구성됐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