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벅스(104200)에 대해 내년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가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별도의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억과 영업손실은 각각 713억원과 18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적자 전환 이유는 2015년 12월부터 진행한 할인 프로모션 니나노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덕분에 올해 3분기 말 기준 80만명의 유료 이용자가 확보됐고 프로모션 직전인 2015년 11월 40만명 대비 2배가 늘어났다"며 "Lock-in 효과 감안 시 벅스의 이용자 확보 전략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올해 12월부터 기존 프로모션이 순차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정상 가격을 내고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내년 벅스의 ARPU도 5153원으로 올해 4406원대비 17%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추가 성장 요인은 SK텔레콤과 제휴 확대 가능성"이라며 "현 추세와 업계 경쟁구도를 감안하면 향후 SKT와 벅스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고 이것은 외형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