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우리은행(000030)은 해외 디지털뱅킹 추진을 위해 글로벌 비대면 전담 마케팅 그룹인 '글로벌 위비 파이오니어(Global WiBee Pioneer)'를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이 그룹은 바이럴마케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우리은행이 추진하는 '플랫폼 연계 해외 금융 비즈니스' 관련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담당 직원은 국외점포 현지직원 중에서 점포장 추천을 거쳐 총 232명을 선발했다.
이들 직원에게는 업무용 태블릿PC이 지원되며, 2017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초청해 위비플랫폼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들 직원은 향후 글로벌 디지털뱅크를 추진하면서 ▲실무협의회 참여 ▲국외점포 위비 콘텐츠 적용 시 모니터링 참여 ▲바이럴 마케터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 젊은층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현지 잠재고객이 위비뱅크, 위비톡 등 금융플랫폼에 연계되는 등 해외 수익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에서 해외 비대면 서비스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글로벌 위비뱅크에는 기존 금융서비스 외에도 한류 콘텐츠 및 K-Pop 음원서비스를 탑재해 내년 3월 시스템 오픈과 동시에 해외 모든 점포에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