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쌍용건설,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수주

기존 12개동 1156가구서 1255가구로 변모

입력 : 2016-12-19 오후 4:40:3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이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했다. 
 
19일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사업의 주간사로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는 지상 15~25층 12개동, 1156세대로 구성된 단지로 지난 1994년 입주해 올해로 22년이 경과됐다. 리모델링 조합에서 계획한 설계안 기준으로 기존 12개동 1156가구가 리모델링 후 1255가구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솔마을 5단지는 분당에서도 입지선호도가 높은 정자동에 위치한 단지로 한솔초, 정자중, 한솔고가 가까워 통학 여건이 우수하며, 탄천과 정자공원이 인접하여 쾌적한 단지로 평가 받는다. 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신분당선 정자역과 광역버스 등을 통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중심상권이나 대형마트가 가깝다.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이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했다. 한솔마을 5단지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이후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국내 건설사 중 다수의 리모델링 시공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함께 시공사로 선정된 만큼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가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사업추진이 가속화 되는 듯 했지만, 올해 8월 정부에서 리모델링 세대간 내력벽 철거 허용을 오는 2019년까지 유예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하지만 리모델링 조합이 설계사와 대안을 마련한 끝에 기존 평면을 최대한 유지 활용하고 일부세대는 복층으로 구성하는 설계안을 계획하면서 다시 정상화 된 뒤, 이번 시공사 선정에 이르렀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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