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KTB투자증권은
CJ E&M(130960)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 및 내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뿐 아니라 CJ E&M 본업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에 힘입어 4분기 TV광고 매출은 YoY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제기된 광고 매출 둔화 우려를 불식시켜 줄 것"이라며 "4분기 기타 방송매출도 디지털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YoY 38% 성장할 것이다. VOD서비스 플랫폼이었던 티빙은 내년 1월부터 실시간 TV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프로그램 전후 광고를 탑재할 계획이며 서비스 범위를 동남아 까지 확대한다. 지난 몇년간 급성장한 동영상광고 단가를 고려하면 내년부터 티빙에서 유의미한 디지털광고 매출이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부문은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한다. 4분기도 '아수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기록하여 투자손실이 예상되며, 3분기에 이어 펀드청산 비용이 일부 반영될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4분기도 3분기와 유사한 -78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다만, 방송부문의 호조로 4Q16E 연결 실적은 매출 4423억원(YoY 15%), 영업이익 161억원(YoY 34%)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리니지2레볼루션 초기 매출을 고려하면 동사 지분법 이익도 YoY 54% 성장한 170억원 수준으로, 연결순이익은 YoY 흑자전환한 26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4분기 양호한 실적 및 내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하면 주가 upside는 아직 풍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