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누리텔레콤(040160)에 대해 내년부터 노르웨이 소리아(SORIA)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경우 스마트미터 관련 투자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스마트그리드의 실용화 첫 단계가 현재 깔려 있는 기계식 계량기의 전자식화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여기에 사용되는 지능형 전기계량기 등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하여 동사는 해외에서 AMI시스템에 대한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74만호를 대상으로 지능형 검침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르웨이 소리아(SORIA) 프로젝트의 경우 BKK(노르웨이 전력분야 3위 업체) 등 29개 전력사가 공동으로 발주한 것으로 동사가 지난해 12월 793억원 규모로 수주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소리아(SORIA) 프로젝트는 오는 2019년 1월에 완료되며, 올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관련 매출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전기 AMI 시스템 제품이 납품되면서 매출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해외수주의 지속적인 증가 및 한전에서의 AMI 사업 재개 등으로 인하여 매출상승의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17년 동사의 실적은 매출 910억원(YoY+67.0%), 영업이익 150억원(YoY+111.3%)으로 예상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이다. 이러한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PER 8.3배 수준으로 저평가 되어 있으므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