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특수밸브 제조업체인 조광ILI는 내년 매출 목표치를 220억원으로 전망하고 현재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상봉 조광ILI 부사장은 부산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매출액 160억원에 영업이익률 12% 정도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사장은 "회사가 안정적인 경영으로 부채비율은 낮고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지금껏 투자한 연구개발의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광ILI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장안에 2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신규공장을 증설 중이다. 내년 해외 시장 확대 차원의 포석이다.
특수밸브는 독자적인 설계나 개발능력을 요구하는 기술집약형 산업이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분류된다.
조광ILI는 특수밸브 중 안전밸브 부문에서는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 시장 확대가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현 부사장은 "특수밸브의 해외시장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 규격 라이센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고, 내년에는 승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광ILI의 국내외 매출 비중은 국내 80%, 해외 20%. 해외 비중을 30%까지 늘려갈 방침이다.
한편, 조광ILI는 주주이익 확대 차원에서 현금배당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ILI는 올해 초 시가배당률 1.05%로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