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잠잠한 연말 장세…철강▼의약▲

입력 : 2016-12-26 오후 3:43:37
코스피지수가  연말로 접어들면서 거래가 한산해졌고 지수도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2034~2038선의 변동폭만을 나타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09%) 오른 2037.7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9억원, 85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249억원 순매수였다. 금융투자가 1223억원 사들이며 매수를 이끌었고, 연기금도 11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49%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현대제철(004020)POSCO(005490), 현대비앤지스틸(004560), 동국제강(001230) 등이 3~7% 동반 약세였다. 반면 낙폭 과대 업종인 의약품, 전기가스 등이 1% 가량 올랐다. 파미셀(005690)은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스핀라자 신약이 미국 FDA 최종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6.83% 올랐다. 한미약품(128940)은 독감 확산에 따라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유각되면서 2.4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6000원(0.90%) 오른 179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등도 0.5% 안팎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00830) 등은 1% 안팎으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서서히 장중 하락 전환해 서서히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로 대응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74%) 내린 615.1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9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1200원 선은 상회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내린 1201.4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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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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