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녹십자아이메드병원, 김영재의원 등도 포함됐다. 이중 김영재의원은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로, 김영재 원장은 박근혜(64) 대통령을 상대로 성형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영재의원에 대한 현장조사에서 김 원장의 평상시 차트상 필적과 세월호 참사 당일 필적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특검팀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특검팀은 이날 김영재의원의 진료기록 일부를 제출받았다. 김 원장은 14일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의 행적에 대해 "오전에 장모님이 수술해서 다녀온 다음에 골프장에 갔다"고 진술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