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새로운 미래에셋대우는 모든 분야에서 한국 제일의 대형 IB로서 세상의 변화를 읽고 성장산업투자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박현주 회장. 사진/미래에셋대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그룹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고객께 노후의 평안함을 드리고 사회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투자 회사로서 해야 할 일을 거듭 생각해야한다”면서 “오늘 이전의 미래에셋증권, 이전의 미래에셋대우가 하지 못했던 일을 새로운 회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미래에셋대우는 모든 분야에서 한국 제일의 대형 IB로서 세상의 변화를 읽고 성장산업투자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브로커리지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주문했다. 그는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한다”며 “익숙해서 편한 것, 익숙해서 반복하던 것들과 이별해야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경영을 선언한 뒤 꾸준히 펼쳐온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박 회장은 “후배들과 다음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더 넓은 토양을 마련하겠다”면서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고, 언제나 항상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의 통합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합병과정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말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확정된 지 1년 만에 정식 합병법인이 출범하는 것이다. 30일 합병등기를 마무리하고 국내 1등 금융투자회사로의 출발을 알렸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자산 220조원, 자산규모는 62조5000억원, 자기자본 6조6000억원으로 독보적인 국내 최대 증권사로 출범하게 됐다. 이 규모는 국내 금융투자업을 뛰어넘어 은행을 포함한 금융업에서도 5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내와 해외거점 또한 최대 네트워크(국내거점 168개, 해외거점 14개)를 보유하게 돼 향후 초대형 글로벌IB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사진/미래에셋대우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