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며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 165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1포인트(0.69%) 상승한 1655.5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새벽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동반매수에 나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4억원과 126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971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4계약과 2221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이 1989계약 매도우위로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44억원, 비차익거래로 410억원이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175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대형주가 0.82%의 오름세를 보이며 강세였다.
기계업이 원자력 산업 육성 소식에 초강세를 보인
두산중공업(034020)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초반 부터 강세를 보이며 5.71% 급등했다.
이 밖에도 철강금속업종이 1.08%, 전기전자업종도 1.01%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섬유의복업종은 0.9% 하락했고 유통업과 운수창고업종도 0.54%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기술 자립화 목표를 앞당기겠다고 밝히며 원자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고, 특히
두산중공업(034020)이 원자력 산업 집중 육성 계획과 해외 수주 전망 등을 호재로 12%(7500원)오르며 7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며
두산(000150)이 9.62%(7500원) 상승한 8만5500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2.4%(400원)상승한 1만7050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두산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58개 종목이 올랐고, 437개 종목은 떨어졌다.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거래일 하락반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31포인트(1.02%) 내린 512.78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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