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훈련생 4명 중 3명은 취업에 성공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기술전문가의 요람으로 자리잡은 서울시 기술교육원이 상반기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부·중부·남부·북부에 운영 중인 4개 기술교육원은 직업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선발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최근 3년간 취업률 75.1%, 자격증 취득률 77.4%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다음달 17일까지 정규과정(주간 1년, 야간 6개월) 53개 학과 1842명, 단기과정(3~6개월) 25개 학과 915명 등 총 2757명을 선발한다.
모집 학과는 ▲패션 디자인 ▲조리외식 ▲특수용접 ▲헤어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주얼리디자인 ▲에너지진단설비 ▲조경 관리 ▲웹디자인 등 실제 취업으로 연결 될 수 있는 분야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디딤돌 과정’에 ‘3D프린팅융합디자인’, ‘서버응용소프트웨어’ 등 청년 선호 학과를 추가로 개설해 미래유망산업에 대비한 청년 기술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청년희망디딤돌 과정은 35세 이하)하며, 외국인영주권 취득자와 배우자가 내국인인 결혼이민자도 할 수 있다.
훈련생의 30%는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국가유공 취업지원 대상자, 5·18 민주유공자나 유가족,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훈련생은 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교육훈련비가 전액 무료이며 기능검정료도 지원한다.
수료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한 취·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1차 서류전형(40점)과 2차 개별면접(60점)을 거쳐 적격자를 최종 확정하며, 자세한 사항은 각 기술교육원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진우 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현장 중심 교육으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해 훈련생 취업과 기업 기술인력 확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기술교육원 홍보 이미지.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