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부터 최빈 개발도상국에서 들어오는 물품에 대한 무관세 혜택이 현행 관세품목의 85% 수준으로 확대된다.
24일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49개 최빈개발도상국 특혜관세 혜택을 현행 관세품목 80% 수준에서 5%포인트 높인 85% 수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UN이 지정한 최빈개도국과 교역되는 물품중 4294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무쿼터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2007년 전체 품목의 75% 수준인 3790개로 확대된 무관세 특혜 품목은 해마다 5%씩 늘어났고 올해에는 전체 관세품목의 80%에 해당하는4043개 품목이 무관세 혜택받았다.
이번 조치는 밀가루와 호밀가루 등 40개 민감 농산물과 송여, 연어 등 13개 수산물을 비롯해 최빈개도국의 주요수출품인 여성용 드레스, 속옷 등 198개 공산품에 대해 확대 추진돼 이들 국가들의 실질적 혜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최빈개도국에 대한 지속적인 특혜 확대는 최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과 함께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경제 질서속에 성숙한 이미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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