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강추위에 바람까지 체감온도 '뚝'

입력 : 2017-01-13 오전 8:20:04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오늘 전국이 강추위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는 날씨가 계속되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전라도, 경상내륙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흐리고 가끔 눈(전남은 눈 또는 비)이 오는 곳이 있다.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는 밤부터 눈이 오는 곳이 있다.
 
특히, 오늘과 내일(14일)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다.
 
13~14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제주도산지 5~20cm,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3~8cm, 전라내륙, 경기남부, 충청내륙, 서해5도 1~5cm,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남부, 경상내륙 1cm 내외다.
 
오늘부터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부산 -1도 ▲광주 -3도 ▲대구 -3도 ▲대전 -6도 ▲춘천 -10도 ▲제주 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부산 7도 ▲광주 5도 ▲대구 5도 ▲대전 2도 ▲춘천 0도 ▲제주 9도 등이다.
 
현재 동해안과 일부 경상도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당분간 동해안과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오늘 오후부터 내일(14일)까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동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밤부터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16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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