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최근 오일뱅크의 경영권 인수와 관련한 소송에서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IPIC)의 응소포기설이 나오며 상승세다.
IPIC가 소송을 포기할 경우 현대중공업의 오일뱅크 인수가 확정되고, 인수작업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28일 오전 10시2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지난 주말보다 5000원(3.03%) 오른 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인수를 위해 IPIC를 상대로 국제중재법원 중재판정 결과의 강제집행 허가를 한국법원에 청구한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IPIC가 응소포기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오일뱅크 인수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오일뱅크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총 2조6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을 국내 은행에서 대출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신한은행에서 1조1000억원을 6개월 브리지론으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각각 2000억원씩을 대출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자금마련을 위해 신규사업 투자 규모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