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부터 4일 일정으로 스위스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티베트 독립 지지자들이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시 주석 방문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 가운데 한 명은 분신을 시도하며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끼얹었으나 불이 붙기 전 스위스 경찰에 체포됐다. 이외 시위 과정은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스위스 방문 기간 제네바의 국제연합(UN) 유럽본부, 로잔에 위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들린 후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다.
시 주석은 이날 스위스 의회 연설에서 "이번 방문의 목적은 평화와 발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계산할 수 없는 불안정한 요인들로 엄청나게 복잡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중요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간 해법을 마련하고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모든이들이 합의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