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2070선 회복

입력 : 2017-01-17 오후 3:42:59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다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0.37%) 오른 2071.87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꾸준히 매수폭을 늘려가며 901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금융투자는 2595억원 순매수했고, 투신권에서 1033억원이 출회되며 이를 상쇄했다. 외국인은 매수, 매도를 오가다 83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82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섹터가 강했다. 증권업종은 3.62% 급등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증시 상승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KTB투자증권(030210), 미래에셋대우(006800), NH투자증권(005940), 유진투자증권(001200), 한화투자증권(003530) 등도 3~6%대 동반 상승했다. 이 가운데 KT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은행과 보험업종도 각각 1.58%, 1.52% 올랐다. 소비재섹터는 여전히 부진했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유통, 음식료 등은 0.6~0.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삼성전자(005930)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0.82%) 오른 18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1.99% 올랐다. 삼성생명(032830)은 3.1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62%) 내린 624.00에 종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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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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