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로 4년 연속 뽑혔다. 연구개발(R&D) 투자, 첨단기술 기업 수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한국은 블룸버그가 매년 발표하는 '블룸버그 혁신 지수'에서 올해 8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스웨덴, 독일이었다.
한국은 R&D 투자와 특허 등록, 부가가치 창출형 제조업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등교육 진학, 전문 연구원 수 등에서도 좋은 평가가 나왔다. 생산성 분야만 전체 32위로 부진했다.
북유럽 국가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스웨덴 이외에 핀란드(5위)와 덴마크(8위)가 상위권에 들었다.
러시아(26위)는 지난해에 비해 14계단이나 추락하며 대비를 보였다. 크림반도 강제 병합에 따른 서방의 제재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충격이 원인으로 꼽혔다.
미국은 덴마크에 밀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은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은 3단계 밀린 7위에 그쳤다.
블룸버그 혁신 지수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국제 기구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다.
대한민국 서울시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픽사베이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