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가 대선 경선룰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주자들의 합의 없이 당이 일방적으로 경선규칙을 확정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시장 측의 민주당 소속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늘 당 소속 3인의 대선주자가 52인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야3당의 공동정부 추진을 당에 요청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그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 있는 답변이나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전례 없는 일방통행만 보여준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공동정부 추진을 제안한 대선주자들과 국회의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당 지도부가 공동정부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완전국민경선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대선 경선룰을 마련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룰은 오는 25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