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9350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203억원을 하회했다"며 "싱가폴 창이공항 적자 축소와 신라스테이 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국내 면세와 서울과 제주 호텔 사업은 이익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매출액은 성장했지만 시내 면세점 알선수수료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6년 12월 신규 사업자 4곳이 추가되면서 올해에도 경쟁 심화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면세점 사업 특성상 대형 업체 중심의 시장 우위 확대와 동사의 차별적인 사세 확장으로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 강화 지속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