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첫날 증시 오름세..3D등 테마주 '활기'

입력 : 2010-01-04 오전 10:41:16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경인년 첫 날 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작년말 갑작스레 불거진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지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1시간 앞서 시작한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거래를 시작한 데 반해 하락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채 2분도 지나지 않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작년연말 종가보다 1.06포인트(0.06%) 하락한 1681.71포인트로 개장했지만 이내 반등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5포인트(0.07%) 상승한 1683.9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최근 증시가 1700선에 근접하면서 추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찾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모멘텀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하고 개인이 매도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301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301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9억원 매도 우위다. 
 
1월효과 기대감에 증권업종지수가 2% 가량 상승했지만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 흐름이다. 금융업과 유통업, 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은 강보합을, 운수창고, 기계, 운수장비, 은행업종 등은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05930)신한지주(055550),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우리금융(053000) 등 금융주와 IT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의 인수설에 대우건설(047040)이 5%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25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반면,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3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소폭 강세로 개장해 유가증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대비 3.46포인트(0.67%) 상승한 517.03포인트로 개장해 오전 10시28분 현재 5.47포인트(1.07%) 상승한 519.0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테마별로는 아이리버(060570)아이컴포넌트(059100) 등 전자책테마와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네오위즈벅스(104200) 등 스마트폰수혜주, 케이디씨(029480)아이스테이션(056010), 잘만테크(090120) 등 3D테마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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