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34만2607대 판매…전년비 1.3% 상승

그랜저, 1만586대 팔리며 흥행 돌풍, 아반떼 상승세 이어가

입력 : 2017-02-01 오후 4:03:46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4만5100대, 해외 29만7507대 등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총 34만26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대비 9.5% 감소한 4만510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586대 판매(구형 961대, 하이브리드 211대 포함)되며 국내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064대, 쏘나타가(하이브리드 228대 포함) 3997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월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지난 달 기준으로 누적 계약대수 5만6000여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사진/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3569대, EQ900가 626대 판매되는 등 전년동기대비 5.5%가 감소된 총 4195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3185대, 투싼 2791대, 맥스크루즈 678대 등 전년동기대비 36.7%감소된 6654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2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올해도 국내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전략 차종의 라인업 강화, 새로운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공장 수출 5만6200대, 해외공장 판매 24만130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총 29만7507대를 판매했다.
 
설 명절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2.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11.7%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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