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케이프·맥쿼리증권, 거래소 내부통제 우수회원 선정

거래소, 2016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 개최

입력 : 2017-02-02 오후 1:56:3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는 2일 서울사옥에서 ‘2016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컴플라이언스 대상은 증권·선물회사의 자발적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고,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증권분쟁 예방목적으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회원사 내부통제 평가결과를 기초로 매년 선정·포상하고 있다. 
 
내부통제 우수 부문은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맥쿼리증권 등 3사가, 증권분쟁예방 우수 부문은 키움증권이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등 외부인도 내부고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위법·위규행위를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경우 불이익을 부과, 전 지점에 대해 내부통제 활동을 평가하고 우수 지점·직원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내부통제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도를 제고시켰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협의대량매매(블록딜) 발생 시 대상 종목에 대해 거래 전·후 3일간 임직원 매매를 제한하고 관련 임직원에 대해 별도 매매내역을 점검, 회원사 자기계좌가 모니터링에 적출된 경우 트레이더로부터 해당 사유서를 별도 징구하는 등 자기계좌 관리를 철저히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맥쿼리증권은 준법감시 조직·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운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준법감시인에 대해 경영성과와 연동하지 않는 별도의 보수 평가기준을 운영해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 모니터링 항목을 세분화(43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월별·분기별로 내부통제 보고서를 작성해 경영진에 보고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증권분쟁 예방활동과 전산 민원 예방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민원분쟁 건수가 1.3건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전산장애 건수도 0.2건으로 평균치(0.8건)를 하회했다. 또 지난 2013년 업계 최초 도입한 증권분쟁·민원예방과 처리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담당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번 컴플라이언스 우수법인의 모범사례를 회원사 컨설팅을 통해 타 회원사와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또 위법성 영업관행 등 회원의 내부통제 취약부문에 대해서도 연중 컨설팅을 실시해 회원의 준법경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왼쪽부터)박상용 맥쿼리증권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 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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