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보험개발원이 중고자 소비자 보호를 위해 카히스토리 조회수수료를 낮추고 침수차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7일부터 자동차 이력 정보 서비스 ‘카히스토리’ 조회수수료를 최대 33.3%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개인 소비자의 경우 현재 연간 5회까지 회당 1000원인 조회수수료를 700원으로 낮췄다. 또한 5회 초과 시 적용되는 수수료도 3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했다.
중고차 관련 사업자의 경우 현재 제휴 적용 단가표상 금액에서 10%를 깎아준다.
개발원은 중고차시장 투명성 제고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2003년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경기불황에 따른 국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개발원은 이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고차 구입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도입 등 올해 정부차원에서 추진중인 정책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침수 사고처리 다음 날부터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했다.
기존 침수자료는 전손인 경우 10일 주기로 분손인 경우 최대 3개월의 집적기간이 걸렸으나
국토부와 금감원, 손해보험사 등의 적극적 협조를 얻어 일단위로 단축했다.
이외에도 카히스토리에서는 ‘매미’, ‘차바’ 등 태풍 피해 관련 침수 차량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전 국민 대상으로 침수전손차량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카히스토리 정보서비스 이용이 중고차를 팔거나 구입하는 개인 소비자보다 중고차매매업자 등 중고차산업 종사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공익목적을 중심으로 언론홍보, 인터넷홍보, 이벤트실시, 사회공헌 추진 등 4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은 “개인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중고차 거래관련 비전문가이고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피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보다 많은 개인 소비자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