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EPCO(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차 핵심기술인 충전기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5일 한전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김쌍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킬로와트(kw)급 급속충전기와 7.7 kw급 완속 충전스탠드 등 충전기 2종에 대한 개발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을 위해 한전은 지난해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차·기아차의 협조를 받아 양산 예정인 전기자동차의 축전지에 대해 실시했다.
개발된 충전기는 안정적인 충전전력 공급 기능외에도 무선주파수인식(RFID)카드를 이용한 고객인식, 신용카드를 이용한 실시간 요금정산,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충전기의 화면을 통해 고객이 직접 충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한전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자료 = KEPCO>
충전소와 같이 주행중 긴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곳에 무인시스템으로 설치될 급속충전기의 정격용량은 50kw로 충전시간은 20분이 소요된다.
한전은 상반기중 개발 시제품에 대한 개선작업을 마치고 서울시내는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에 시범설치해 성능을 점검한 후 내년부터 대도시에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국의 충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함은 물론 충전요금을 일반가정의 전기요금에 통합해 고지하는 결제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기車 충전 개요
<자료 = KEPCO>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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