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KB증권은 10일
CJ CGV(079160)에 대해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헐리우드 대작 영화가 매분기 포진돼 있어 글로벌 박스오피스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에는 헐리우드 영화 흥행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CGV 역시 흥행산업의 한계가 부각되는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터키 법인 인수 관련비용, 인도네시아 법인 연결 편입에 따른 공정가치 평가손실, 공정위 과징금 등 각종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 역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헐리우드 대작 영화 개봉에 따른 우호적인 전방산업 환경과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부각되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CJ CGV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0.4% 늘어난 1199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