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예측정보와 실시간 관측 자료를 서로 비교해 정확도를 판가름하는 '해양예측정보 검증·평가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총 126개소의 관측시설에서 보내오는 정보를 취합·분석하는 '국가해양관측망'을 바탕으로 해양예측모델을 구축해 운영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도 기술이전을 받아 해양예측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해양레저 활동 등 해양에서의 활동의 범위가 넓어지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양예보 서비스의 바탕이 되는 해양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제공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예측모델을 통해 얻어진 해양예측자료와 실제 관측된 자료를 비교하고 객관적인 과학·기술적 방법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예측자료와 관측자료 간 불일치가 자주 일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비점을 찾아 개선해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허룡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은 "해양예보의 정확도가 10% 향상되면 해양재해 저감 효과가 약 20%에 달한다고 보고된 만큼, 해양예측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검증·평가시스템을 적극 운영해 향후 더 빠르고 정확한 해양예보를 국민들께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