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찾동’, 전용 전기차량 복지사각지대 누빈다

기동성 향상, 올해 서울 전체 동의 80% 342개동까지 확대

입력 : 2017-02-22 오후 4:19:50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찾동’을 올해 전체 424개동의 80%인 342개동까지 확대하고, 전용 전기차량으로 기동성을 높인다. 
 
22일 시에 따르면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 패러다임을 책상에서 현장으로, 신청을 받는 방식에서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가 끝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바꾼 찾동을 2015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시는 2015년 80개동으로 시작한 찾동을 지난해 283개동으로 확대한데 이어 오는 7월부터 전체 동의 80% 이상 342개동으로 확대한다.
 
상반기 중으로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방문간호사 등 총 507명을 충원하고, 찾동 시행을 앞둔 59개 동주민센터를 단순 민원처리공간에서 주민활동공간으로 개선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 통·반장, 배달업 종사자 등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이 서로 돕고 보살피는 복지생태계 마련 ▲마을공동체 활성화 ▲동주민센터 공간혁신을 실행 중이다.
 
특히, 분홍색의 ‘찾동이’란 이름의 현장복지 전용 전기차량이 서울 곳곳을 누비며 복지사각지대를 발 빠르게 찾아간다.
 
동별 면적과 지리적 특성, 주민 구성 등 동네 사정을 꼼꼼하게 따져 도보 이동이 힘든 달동네나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밀집한 17개 자치구 171개동에 총 171대, 동당 1대의 찾동이를 우선 배치한다.
 
찾동 시행으로 복지플래너 등의 현장방문은 동별 1일 평균 8.9가구로 사업 시행 전보다 3.4배나 증가했으나 동별 면적이 방대해 하루에 이동시간만 최대 4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찾동이가 동별로 배치되면 각종 지원 물품이나 의료 장비 등을 싣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을 가가호호 보다 신속하게 방문해 위기상황에 적기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찾동이 시행 중인 18개 자치구 283개동마다 평균 6.8명(총 1941명)의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가 새롭게 충원·배치됐다.
 
이는 찾동을 벤치마킹한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동별 1.3명보다 5배 이상 많은 규모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1941명은 사회복지직공무원 1534명, 방문간호사 340명, 마을사업전문가 67명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1년6개월간 총 46만5127번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갑작스런 실업이나 질병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 빈곤위기 2만5801가정도 새롭게 발굴했다.
 
발굴한 2만5801가구 중 약 20%는 복지급여 지원을, 약 19%는 기초수급 지원을, 약 16%는 복지관급식배달·심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연계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인 찾동의 전용 전기차량 '찾동이'.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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