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 ‘공터에서’ 등 소설 판매 강세

(주간베스트셀러) ‘공터에서’ 등 소설 판매 강세

입력 : 2017-02-24 오전 10:23:41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소설가 김훈의 ‘공터에서’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기린의 날개’ 등 소설이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공부법이나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는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진 한 주였다.

24일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2월 3~4째주(2월15일~2월21일) 주간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김훈이 6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공터에서’(해냄)는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교보문고의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서는 tvN 드라마 도깨비 관련 도서들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 국내 번역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린의 날개(재인)’은 전주보다 3계단 뛰어오른 12위를 기록했다. 신작 효과에 히가시노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재차 주목을 받았다. 소설은 전주보다 5계단이나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공부법이나 생활습관을 점검하려는 독자들이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영성 인문 작가, 신영준 공학박사의 ‘완벽한 공부법’(로크미디어)은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고 심리학 전문가 제프 샌더스의 ‘아침 5시의 기적(비즈니스북스)’은 출간 즉시 16위에 올랐다.

김민석 MBC PD가 집필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위즈덤하우스)와 팟캐스트 인기 영어강사 문성현의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넥서스)도 각각 6위와 19위를 기록했다.

도깨비 관련 시와 소설은 여전히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포진됐다.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예담)’은 2위를 기록했고 김은숙 방송작가가 쓴 원작소설 ‘도깨비 2’(알에이치코리아)는 지난주보다 9계단 오른 7위에 올랐다.

이외에 앤디 그리피스의 ‘78층 나무 집(시공주니어)’와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개정판)’(돌베개),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말글터)’,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비즈니스북스)’ 등이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 한국출판인회의의 베스트셀러 순위는 교보문고와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대형서점 3개와 예스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15곳의 순위를 집계해 산출했다.

<2월 3~4째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자료=한국출판인회의)

1.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 세계사)

2.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 예담)

3. 자존감 수업(윤홍균, 심플라이프)

4. 공터에서(김훈, 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