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 전망에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46달러 내린 배럴당 53.99달러로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1.1%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0.58달러 하락한 배럴당 5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 정보업체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채굴기 숫자가 한 주 전보다 5개 늘어 600개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채굴기 증가는 원유 증산으로 이어진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56만4000배럴 증가했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효과와 미국의 증산 우려가 혼재한 상황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노스다코다 주(州) 뉴타운의 석유채굴기.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