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했다. 이 부회장은 구속 후 5번째 특검에 불려 나왔다. 이날 오전 9시48분쯤 서울 대치동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소환된 이 부회장은 “여전히 뇌물공여 혐의 부인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 부회장은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사임했는데 심경이 어떤가”라는 질문에도 침묵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뇌물공여·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재산국외도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 부회장의 구속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뇌물죄 입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