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700선을 재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율과 국제유가, 실적 발표 등 호재와 악재 속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원전수혜주와 항공운송주에 1차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이 국내원전시장을 독점해 지난해 1조8000억원의 신월성 1,2호기용 터빈발전기와 원자로 주기기를 수주했고, 올해와 내년에도 국내외 수주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재 수주잔고는 12조2000억원으로 2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황으로 지난해 발전부문의 신규수주 역시 6조원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자회사의 대한 부담이 걸림돌이나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 역시 낮다는 판단이다.
현대증권은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요르단 등의 원전 추가 발주 기대감이 두산중공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송업종 중
STX팬오션(028670)도 주간추천주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발틱운임지수(BDI) 상승과 높은 원가 경쟁력으로 인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최근 환율 안정세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어질 것이라며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안정적인 환율 하락세로 인한 여행객 증가 및 연료비 절감으로 대한항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화물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일부 미주노선 독점과 중국 23개 도시 취항으로 향후 태평양 노선에서의 경쟁 우위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