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바이오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바이오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세종시로의 삼성그룹 바이오시밀러 공장 이전설과 여타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신규 진출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 국책과제를 공동수행하고 있는
이수앱지스(086890)ㆍ
제넥신(095700) 등 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도 바이오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봇물을 이루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정부의 꾸준한 정책적 지원, 바이오 기업의 차원 높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바이오는 관심의 차원을 넘어선 ‘신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미국 오바마 정부의 의료개혁 가시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의 변화와 혁신이 지속되는 등 대외적 여건도 우호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관련 사업 분야에서 실적이 뒤따르지 않고 있는 기업이 대다수라는 점은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기술수준은 높지만 사업모델은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때문에 물질과 핵심기술 중심의 투자, 바이오의 특성을 고려한 장기관점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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