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자사의 첫 가장현실(VR)게임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7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공개된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 테이블 아레나'다. 원작 PC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실시간전략(RTS) VR게임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17의 오큘러스 부스에서 관람객이 블래이드앤소울 테이블 아레나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GDC 2017는 2월27일부터 3월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VR기업인 오큘러스(Oculus)의 파트너로 이 행사에 참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오큘러스의 사전 시연행사와 ▲GDC 엑스포의 오큘러스 전시 부스에서 컨퍼런스 참가자와 현지 미디어가 블소 테이블 아레나를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은 오큘러스의 출시 예정작(20여 종) 중 하나로 소개됐다.
블소 테이블 아레나에서 블소의 다양한 등장인물이 귀여운 모습의 SD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VR 컨트롤러를 사용해 이 캐릭터 유닛을 전장에 소환하고 상대의 진영을 공격할 수 있다. 훈련과 승급을 통해 유닛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1대 1 이용자간 대결(PvP) 모드가 핵심 콘텐츠이다.
손동희 엔씨소프트 GI실장은 "엔씨소프트의 지적재산권(IP)과 VR를 결합한 첫 시도"라며 "가상현실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블소 테이블 아레나의 소개 영상(트레일러)를 엔씨소프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일정 등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