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성장

회사 설립 1년만에 180억원…신제품 개발 주력

입력 : 2017-03-05 오후 2:41:48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동제약(249420)의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매출이 지난해 18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분사 회사 출범 1년만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올해 2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비오비타 등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2014년 매출은 92억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1959년 일반의약품 '비오비타'를 출시해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들었지만 시장 입지는 비교적 낮다는 평가다. 의약품이 주력 사업이어서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최근 들어 유망 사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일동제약은 뒤늦게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급성장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3년 800억원에서 2015년 15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2000억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동제약은 2015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 2015년 '지큐랩' 브랜드를 선보이고, 건강기능식품 3종(지큐랩데일리, 지큐랩에스, 지큐랩키즈)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3월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전담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신설했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프로바이오틱스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지난해 매출액은 183억원으로 전년(125억원)비 46% 성장했다. 지난해 '비오비천'과 지큐랩이 각각 60억원, 50억원 매출을 올려 선전했다. 2014~2016년 연평균 성장률은 26%에 달한다. 기존 약국 유통망을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벤처인 천랩과는 프로바이오틱스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돼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토피, 관절염, 대장염, 콜레스테롤, 치주염, 천식 등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치료제로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 원료도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원료 균주를 포함해 62개 제품에 대한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건기식 유산균 18종 개발을 완료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동제약의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종합비타민시장의 아로나민처럼 지큐랩을 프로바이오틱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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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