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피엔티(137400)에 대해 중국 2차전지 장비 수주가 급증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8800원을 유지했다.
김재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한 데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국내 850억원, 중국 250억원을 확보했고, 국내 수주 중 70~80%가 중국향 수주”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329억원, 영업이익은 110.3%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안공장이 지난해 6월 완공돼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4분기에 수주가 집중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공장은 일부 부품 자체 생산으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드 영향에 대해서는 “장비 산업이 기업간 거래(B2B) 산업일 뿐만 아니라 롤투롤장비는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이 없다”며 “장비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일본 업체와 피엔티 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