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POSCO(005490)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2%이상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9분 현재 POSCO는 전날보다 1만6000원(-2.56%)내린 60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POSCO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 11일 63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증권사들이 예상하고 있는 POSCO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 6624억원, 매출액은 7조 2362억원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권사들은 앞다퉈 POSCO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상향조정’이라는 긍정적인 리포트를 쏟아냈다.
하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는 이틀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옵션만기일을 앞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고,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점도 이날 POSCO의 주가 움직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